미국·인도, 무역협정 기본 틀 확정…"90일 안에 잠정 결론"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12 14:16
수정2025.04.12 14:25
[인도 컨테이너 열차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인도가 무역협정의 기본 조건을 확정했으며 90일 내 잠정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오늘(12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익명을 요구한 인도 통상 담당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인도가 상품뿐만 아니라 비관세 무역장벽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며 기본적인 틀은 확정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 있고, 90일 동안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90일 안에 무역협정 관련 잠정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인도에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9일 상호관세 발효를 90일간 유예한 바 있습니다.
인도는 미국을 상대로 연간 450억 달러(약 65조원) 정도의 무역흑자를 얻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인도를 "무역에서 매우 큰 악당"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으로의 상품 우회 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세관에 수출입 감시 강화를 지시했다며 "인도는 타국 제품의 우회 통로로 이용되지 않을 것이며 '신뢰받는 무역 상대'로 남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1일 인도를 방문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왈츠 보좌관의 방문은 지난 2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트러스트(TRUST) 이니셔티브'를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트러스트 이니셔티브는 전략기술을 활용한 관계 전환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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