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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부 예외 있을 수 있지만, 상호관세 10%가 하한선"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12 09:18
수정2025.04.12 09: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하는 것과 관련해 상호관세의 기본 세율인 10%가 국가별 상호관세의 하한선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언론과 만나 "분명한 이유로 몇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으나 나는 10%나 이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 하한(floor)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에 대해 많은 나라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10% 이상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5일부터 10%의 기본 관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른바 '최악 침해국'에 대해서는 10%를 초과하는 관세가 9일부터 부과됐으나 시행 직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이를 90일간 유예했습니다.

이후 미국은 이들 국가와 이른바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관세로 대응하고 있는 중국과 관련, 시진핑 국가주석과 자신이 항상 잘 지낸다고 언급하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채와 관련해서 "잠깐 (문제의) 순간이 있었지만 내가 그 문제를 빨리 해결했다"라면서 "채권시장은 잘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채권 시장 문제가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한 결정의 배경이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시사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달러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면 달러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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