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풍 현실화?…대미수출 홀로 감소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4.11 17:45
수정2025.04.11 18:32

[앵커]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대미 수출은 이미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정부는 대외 여건 악화에 주목하며 넉 달 연속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대미 수출액은 34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6% 줄었습니다.
중국과 유럽연합, 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액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2일부터 25% 관세가 발효된 자동차와 철강은 일평균으로 따지면 수출액이 소폭 줄었습니다.
품목별 관세 영향이 아직 반영되기 전이지만 수출 위축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이달 경제동향을 통해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내수 회복 지연과 취약 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은 유지한 가운데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추가된 것입니다.
[신세돈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협상을 잘해가지고 미국으로부터 상호 관세를 적게 맞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것이고 10% (기본)관세만 해도 우리나라 수출에 한 10% 영향을 준다고 봐야 돼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관세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필수추경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수출금융 9조 원을 추가 공급하는 등 통상 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대미 수출은 이미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정부는 대외 여건 악화에 주목하며 넉 달 연속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대미 수출액은 34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6% 줄었습니다.
중국과 유럽연합, 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액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2일부터 25% 관세가 발효된 자동차와 철강은 일평균으로 따지면 수출액이 소폭 줄었습니다.
품목별 관세 영향이 아직 반영되기 전이지만 수출 위축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이달 경제동향을 통해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내수 회복 지연과 취약 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은 유지한 가운데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추가된 것입니다.
[신세돈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협상을 잘해가지고 미국으로부터 상호 관세를 적게 맞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것이고 10% (기본)관세만 해도 우리나라 수출에 한 10% 영향을 준다고 봐야 돼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관세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필수추경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수출금융 9조 원을 추가 공급하는 등 통상 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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