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3천509억원…매출 3조9천억 '역대 최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11 16:31
수정2025.04.11 16:31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5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천361억원보다 19% 감소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올해 1분기 1천932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줄었습니다.
다만 매출은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9천559억원으로 지난해 3조8천225억원보다 3% 증가했습니다.
대한항관 관계자는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정비비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조업단가 인상 등에 따라 영업비용이 늘었다"며 "중·장기적 공급 확대 및 서비스 고급화를 위한 투자 비용의 일환으로 향후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 4천3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초 설 명절과 3월 연휴 효과 등 견조한 여행 수요가 지속됐습니다.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540억원이었습니다. 미 정부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출하가 증가했습니다. 또 한국발 신선화물 등의 수요가 높았던 점도 주효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 여객사업은 5월초 연휴를 필두로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 취항지 발굴, 부정기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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