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모델S·모델X 판매 중단…관세전쟁 여파인 듯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11 16:06
수정2025.04.11 16:43
미·중 간 격화되는 무역전쟁의 여파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1일부터 중국에서 모델 S와 모델 X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웹사이트는 지난달 말까지도 모델 S와 모델 X 차량에 대해 '지금 주문하세요'(order now) 옵션을 제공했지만 11일부터는 이 기능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셜미디어 위챗에서도 해당 모델 주문이 접수되지 않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다만 흰색 모델 S(판매가 75만9천900위안) 등 재고가 남아있는 제품은 구매가 가능합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있지만 모델 3과 모델 Y 차량만 생산하며, 이 차량은 중국에서 판매되거나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됩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테슬라의 모델 S나 모델 X를 사려면 미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을 사야 합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상호관세와 보복관세로 극한의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상대국에서 수입되는 차량의 가격은 크게 올라갈 전망입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도 모든 미국산 제품에 84%의 보복관세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판매가 중단된 모델 S와 모델 X의 중국 판매량은 많지 않은데, 지난해 모델 3과 모델 Y가 66만1천820대 팔렸지만 모델 S와 모델 X 판매량은 2천 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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