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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20조원 정책자금 지원…"美 관세발 위기 대응"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11 13:57
수정2025.04.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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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위기 대응을 위해 총 20조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지원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은 먼저 6조 5천억원 규모의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돕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2%p까지 대출 금리를 인하하며, 수출입은행 자체 비용으로 제공하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 규모를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수출 관련 대출에만 무상으로 적용해온 대출 통화 전환옵션을 수입 관련 대출에도 확대 적용합니다.

수출입은행은 석유화학, 철강 등 어려움을 겪는 위기 기간산업에 1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그리고 대기업과 해외에 같이 진출했거나, 국내에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에 3조원 규모의 상생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는 기업에는 1조원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 관련 대출 한도를 최근 3년 평균 경상 R&D 지출의 30%에서 50%로 확대합니다.
 
[자료=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새로운 통상 질서와 산업 환경 재편 등 대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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