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다음 달부터 돼지 1만톤·계란 4천톤 긴급 할당관세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4.11 10:58
수정2025.04.11 11:00

//img.biz.sbs.co.kr/upload/2025/04/11/lj61744336662184-850.jpeg 이미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다음 달부터 가공식품 돼지고기 1만톤과 계란 가공품 4천톤에 긴급 할당관세를 시행합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산불 피해지역 농작물 수급영향과 품목별 물가 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 차관은 "최근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부담에 대한 국민들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요건, 지정학적 요인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영향 최소화, 먹거리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수급안정 조치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안동과 청송 등이 주산지인 사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영농 기술지원, 약제·영양제 공급 등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국민 장바구니 부담이 완화되도록 농산물 할인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담합이나 불공정행위에서 비롯된 가격 인상이 없도록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철저히 감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지웅배다른기사
'대선 출마' 한덕수, 3년 만 하겠다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임기 3년으로 단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