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경제일정] 트럼프 관세·OPEC+ 증산 맞물려 유가 요동
SBS Biz 김기호
입력2025.04.11 10:42
수정2025.04.11 11:28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먼저 14일, 월요일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내놓습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와 OPEC 플러스 일부 국가들의 예상보다 빠른 증산이 맞물리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출렁였는데요.
따라서 다음 주에 나올 원유 수요 전망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수요가 줄어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가 인하 압박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는데요.
월요일엔 증시 개장 전 골드만삭스가 지난 분기 성적을 공개합니다.
화요일 일정 보시죠.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올해 들어 2월까지 중국의 수출은 큰 폭으로 꺾였는데요.
1~2월 수출증가율은 2.3%에 그치면서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중 무역전쟁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에 나올 수치는 더 악화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1~2월 수입도 8.4%나 줄어, 지난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무역전쟁 상대국인 미국은 3월 수출입물가를 발표합니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후폭풍'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지표죠.
실적은 개장 전 존슨앤존슨과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씨티그룹 실적,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수요일 일정입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됩니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그 첫 번째 수치가 나오는 겁니다.
부양책과 연동되어 있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이밖에 3월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도 체크하시고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집계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관세와 인플레이션, 소비, 그리고 경기침체 가능성, 다 연결돼 있는 고리입니다.
참고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면서 1월 1.2% 급락 쇼크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 확정치도 체크하시고요.
앞서 나온 예비치는 전년 대비 2.2% 상승이었습니다.
실적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대기 중인데요.
최근 부진한 반도체주 흐름을 바꿔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목요일 일정 보실까요.
'금리의 날'입니다.
먼저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번 회의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미국발 관세 전쟁이 더 복잡해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상당히 깊어졌는데, 지켜보시죠.
유럽중앙은행도 금리를 결정합니다.
앞서 지난달까지 다섯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내렸는데, 이번에도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인플레이션이 2%대 초반으로 둔화하면서 운신의 폭이 커졌고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ECB 내부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표는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 정도가 눈에 띕니다.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눈에 띄는 큰 일정은 없고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증시는 부활절 휴장입니다.
이상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먼저 14일, 월요일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내놓습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와 OPEC 플러스 일부 국가들의 예상보다 빠른 증산이 맞물리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출렁였는데요.
따라서 다음 주에 나올 원유 수요 전망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수요가 줄어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가 인하 압박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는데요.
월요일엔 증시 개장 전 골드만삭스가 지난 분기 성적을 공개합니다.
화요일 일정 보시죠.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올해 들어 2월까지 중국의 수출은 큰 폭으로 꺾였는데요.
1~2월 수출증가율은 2.3%에 그치면서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중 무역전쟁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에 나올 수치는 더 악화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1~2월 수입도 8.4%나 줄어, 지난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무역전쟁 상대국인 미국은 3월 수출입물가를 발표합니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후폭풍'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지표죠.
실적은 개장 전 존슨앤존슨과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씨티그룹 실적,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수요일 일정입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됩니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그 첫 번째 수치가 나오는 겁니다.
부양책과 연동되어 있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이밖에 3월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도 체크하시고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집계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관세와 인플레이션, 소비, 그리고 경기침체 가능성, 다 연결돼 있는 고리입니다.
참고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면서 1월 1.2% 급락 쇼크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 확정치도 체크하시고요.
앞서 나온 예비치는 전년 대비 2.2% 상승이었습니다.
실적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대기 중인데요.
최근 부진한 반도체주 흐름을 바꿔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목요일 일정 보실까요.
'금리의 날'입니다.
먼저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번 회의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미국발 관세 전쟁이 더 복잡해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상당히 깊어졌는데, 지켜보시죠.
유럽중앙은행도 금리를 결정합니다.
앞서 지난달까지 다섯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내렸는데, 이번에도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인플레이션이 2%대 초반으로 둔화하면서 운신의 폭이 커졌고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ECB 내부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표는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 정도가 눈에 띕니다.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눈에 띄는 큰 일정은 없고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증시는 부활절 휴장입니다.
이상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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