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지표] 미중 무역전쟁 격화…물가·금리는?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11 09:15
수정2025.04.13 0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출구전략 없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에선 무역 관련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됩니다.
먼저 오는 15일에는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미국의 관세폭탄에 올 들어 2월까지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2.3%에 그치면서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관세 리스크가 부각된 만큼, 다음 주에 나올 수치는 더 악화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3월 수출입 물가를 발표합니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16일에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도 발표됩니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면서 1월 1.2% 급락 쇼크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소비 위축,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같은 시장 불안감이 반영됐을 지 주목됩니다.
국내에선 17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 2월 회의에선 미국의 관세 정책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2.75%로, 0.25%p 인하하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시장에선 금리 유지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데, 미국발 무역전쟁이 더 복잡해진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다음주 주요 경제 일정>
14일(월)
-OPEC 원유시장 보고서
-골드만삭스 실적
15일(화)
-중국 3월 무역수지
-미국 3월 수출입물가
-존슨앤존슨·BofA·씨티 실적
16일(수)
-중국 1분기 GDP
-미국 3월 소매판매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
-ASML 실적
17일(목)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유럽중앙은행 유로존 금리결정
-미국 3월 주택착공·건축허가 건수
18일(금)
-미국·영국·프랑스 등 휴장(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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