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트럼프, 中 관세 145%로 재산정에 미중무역 부각
SBS Biz
입력2025.04.11 07:48
수정2025.04.11 08:09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관세 유예 약발이 하루 만에 다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가 145%라고 재산정하며 미중 무역 전쟁이 재차 부각되자 주가에 되돌림 현상이 크게 나왔습니다.
물론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의지를 드러내면서 증시는 장중 최저치에서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는데요.
어제(10일)는 125%, 오늘(11일)은 145%인 관세가 내일(12일)은 또 어떻게 바뀌게 될지 매일 긴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2.5%, S&P 500 지수는 3.46% 떨어졌고요.
나스닥 지수는 4.31% 급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어제의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습니다.
애플은 4.24%, 엔비디아가 5.91% 떨어졌고요.
아마존은 일부 판매자들이 소비자들에 관세 비용을 전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아마존 제품이 앞으로 더 비싸질 수 잇다는 전망에 5% 넘게 내렸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가 7% 넘게 밀렸는데요.
어제 골드만삭스에서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260달러로 내린 것이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밖에 기술주 기업들은 모두 빠졌고요.
소비재인 월마트만 홀로 상승 불을 지켜냈습니다.
오늘 나왔던 관세 이슈도 살펴보면, 오늘 전반적으로 투심이 다시 위축된 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물리는 관세가 125%가 아닌 145%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재차 커졌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일단 시장이 기다렸던 관세 유예 소식이 나와 미중 무역 갈등이 가려졌다면, 오늘은 이 호재가 소화되면서 미중 간 갈등이 다시 부각된 것인데요.
전문가들도 관세 유예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비슷하게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에 대한 실효 관세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관세 발효 연기가 불확실성을 줄이지 못했다고 밝혔고요.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도 전체 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향후 90일 동안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러한 상황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든 경기 침체든 경제 및 시장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관세로 인한 효과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예상 밖으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3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1% 떨어져 5년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고요.
전년대비로도 2.4% 오르는 데 그쳐 전망치와 직전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또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달 대비 0.1%, 전년 대비로 2.8% 올라 모두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이번 수치가 떨어진 데는 휘발유 가격과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크게 완화된 덕분인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양호한 CPI 데이터에 대해 현재 부과된 관세에 따른 비용 상승은 향후 몇 차례의 CPI 보고서에 나타날 수 있다면서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고용 시장 지표도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4천 건 늘어난 22만 3천 건을 기록했고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85만 건으로 나와 전주 대비 4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현재 정부효율부의 대규모 감원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노동 시장에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시적으로 국가별 상호관세가 유예됐지만 중국과는 무역 전쟁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다시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간밤 예상외로 CPI가 깜짝 개선세를 보이자 단기물 위주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8%p 떨어진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올랐습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30년물 국채 경매가 견조한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다시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 격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 힘을 얻은 탓인데요.
간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66%, 2.93% 떨어졌습니다.
오늘 달러화는 크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다가 소비자 물가 지수가 5년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끼쳤는데요.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10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유로화는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달러엔 환율도 145엔까지 내렸습니다.
관세 유예 약발이 하루 만에 다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가 145%라고 재산정하며 미중 무역 전쟁이 재차 부각되자 주가에 되돌림 현상이 크게 나왔습니다.
물론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의지를 드러내면서 증시는 장중 최저치에서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는데요.
어제(10일)는 125%, 오늘(11일)은 145%인 관세가 내일(12일)은 또 어떻게 바뀌게 될지 매일 긴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2.5%, S&P 500 지수는 3.46% 떨어졌고요.
나스닥 지수는 4.31% 급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어제의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습니다.
애플은 4.24%, 엔비디아가 5.91% 떨어졌고요.
아마존은 일부 판매자들이 소비자들에 관세 비용을 전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아마존 제품이 앞으로 더 비싸질 수 잇다는 전망에 5% 넘게 내렸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가 7% 넘게 밀렸는데요.
어제 골드만삭스에서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260달러로 내린 것이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밖에 기술주 기업들은 모두 빠졌고요.
소비재인 월마트만 홀로 상승 불을 지켜냈습니다.
오늘 나왔던 관세 이슈도 살펴보면, 오늘 전반적으로 투심이 다시 위축된 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물리는 관세가 125%가 아닌 145%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재차 커졌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일단 시장이 기다렸던 관세 유예 소식이 나와 미중 무역 갈등이 가려졌다면, 오늘은 이 호재가 소화되면서 미중 간 갈등이 다시 부각된 것인데요.
전문가들도 관세 유예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비슷하게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에 대한 실효 관세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관세 발효 연기가 불확실성을 줄이지 못했다고 밝혔고요.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도 전체 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향후 90일 동안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러한 상황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든 경기 침체든 경제 및 시장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관세로 인한 효과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예상 밖으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3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1% 떨어져 5년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고요.
전년대비로도 2.4% 오르는 데 그쳐 전망치와 직전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또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달 대비 0.1%, 전년 대비로 2.8% 올라 모두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이번 수치가 떨어진 데는 휘발유 가격과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크게 완화된 덕분인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양호한 CPI 데이터에 대해 현재 부과된 관세에 따른 비용 상승은 향후 몇 차례의 CPI 보고서에 나타날 수 있다면서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고용 시장 지표도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4천 건 늘어난 22만 3천 건을 기록했고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85만 건으로 나와 전주 대비 4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현재 정부효율부의 대규모 감원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노동 시장에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시적으로 국가별 상호관세가 유예됐지만 중국과는 무역 전쟁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다시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간밤 예상외로 CPI가 깜짝 개선세를 보이자 단기물 위주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8%p 떨어진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올랐습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30년물 국채 경매가 견조한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다시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 격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 힘을 얻은 탓인데요.
간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66%, 2.93% 떨어졌습니다.
오늘 달러화는 크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다가 소비자 물가 지수가 5년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끼쳤는데요.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10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유로화는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달러엔 환율도 145엔까지 내렸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