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CPI 상승률 둔화…관세發 인플레 우려 상존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11 05:50
수정2025.04.11 06:58
[앵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이번 달부터 발효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은 여전한데요.
이한나 기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CPI가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2.6% 상승·전월 대비 0.1% 상승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는데요.
근원 CPI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3월 CPI에 대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데요.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은 통상 발효 한 달 후에나 경제 지표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연준위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기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관세는 부정적인 공급 충격과 같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이다"라고 평가했는데요.
굴스비 총재는 "중앙은행이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일반적인 지침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트럼프 행정부 관세가 예상보다 높아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관세에 따른 일시적 가격 상승이 장기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도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미국 가구 평균 비용이 연간 4천 달러 오르고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졌다"며 "현재 관세 정책은 최악의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이번 달부터 발효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은 여전한데요.
이한나 기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CPI가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2.6% 상승·전월 대비 0.1% 상승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는데요.
근원 CPI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3월 CPI에 대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데요.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은 통상 발효 한 달 후에나 경제 지표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연준위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기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관세는 부정적인 공급 충격과 같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이다"라고 평가했는데요.
굴스비 총재는 "중앙은행이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일반적인 지침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트럼프 행정부 관세가 예상보다 높아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관세에 따른 일시적 가격 상승이 장기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도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미국 가구 평균 비용이 연간 4천 달러 오르고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졌다"며 "현재 관세 정책은 최악의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5.'이 대통령 손목시계' 뒷면 문구 '눈길'…문구 봤더니
- 6.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 7.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8.'거위털이라더니 오리털?'…노스페이스 패딩 결국
- 9.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10."월급 들어온 날 절반이 은행으로"…식은 땀 나는 '영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