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베르사체 품는다…2조원 '빅딜' 성사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11 04:36
수정2025.04.11 10:53

[프라다와 베르사체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베르사체를 12억5천만유로(약 2조원)에 인수했다고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프라다는 이날 베르사체의 모회사인 미국 카프리 홀딩스에게 베르사체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 고가 패션업게 1위인 프라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몸집을 키워 루이뷔통·크리스챤 디올·펜디 등을 보유한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구찌를 소유한 프랑스의 케링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레아 구에라 프라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베르사체는 프라다그룹에 새롭고 상호 보완적인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성공까지 긴 여정이 될 수 있으나 베르사체는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브랜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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