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뒤집기'에 달러 무너진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11 04:27
수정2025.04.11 04:27
유럽중앙은행(ECB) 인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정책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 통화정책위원인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간 일어난 일은 미국 통화에 대한 신뢰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대해 "경제적 합리성과 약간의 현실주의로 돌아가는 출발점"이라고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측 불가능성이 미국 내 신뢰와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돌연 유예 발표를 내놓은 것은 지난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계속된 미국 국채 투매가 관세 유예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동안 유럽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에 수요가 대거 몰렸습니다. 미국과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 격차는 이번주에만 30bp(1bp=0.01%) 급등한 170bp로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통화전략가 마이클 케이힐은 경기침체 공포와 무역전쟁의 불확실성, 미국 기관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미국 자산과 달러가 타격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강세는 상호관세 유예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유로화 전날보다 1% 가까이 올라 다시 1.1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보험료 그만내고 실손 저희한테 웃돈받고 파시죠?
- 2.월 50만·3년 넣으면 최대 2200만원…꼭 가입해야 하는 이 적금
- 3."다주택자, 다 팔고 강남 한채로"…양도세 중과 부활한다
- 4.“피 같은 내 국민연금 정말 받을 수 있나”…이것이 바뀐다는데
- 5.노령연금, 1월부터 월 500만원 벌어도 안 깎는다
- 6.돈 없다고? 골드바까지 탈탈…'이곳' 체납자 긴장
- 7."한국 남자들 더 위험합니다"…폐암 제치고 1위 된 암
- 8.현대차 노-로 갈등…노조 아틀라스와 전면전 선언
- 9.[단독] '이차전지 한파' 승부수...포스코퓨처엠 美에 거점 만든다
- 10.'77246' 오천원 또 나왔다…혹시 당신 지갑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