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북미에 전기차 30만대 분량 분리막 원단 공급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4.10 18:22
수정2025.04.10 18:26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제공=연합뉴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글로벌 고객사에 북미 프로젝트용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원단을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IET는 4월부터 내년까지 최대 30만대의 전기차에 해당하는 분량의 분리막 원단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양사간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명과 구체적인 계약 금액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책의 영향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이 비(非)중국산 소재 조달에 나서고 있습니다. SKIET는 중국산 분리막에 대한 관세 효과로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선점한 결과 이번 북미 수주를 이끌어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비중국산 소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분리막 시장의 중국 점유율은 88.8%입니다.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비(非)중국 국가의 점유율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분리막은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일본의 소수 업체만 생산하는 품목입니다. 한국산 분리막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SKIET는 지난 2월 글로벌 고객사와 2914억원 규모의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수주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도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신규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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