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병주, 홈플러스 납품대금 일부에 사재출연…600억 연대보증도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4.10 18:17
수정2025.04.10 18:26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난달 사재로 홈플러스 납품업체 결제대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홈플러스가 최근 사모펀드로부터 조달한 600억원의 지급보증에도 나섰습니다.
오늘(1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홈플러스에 사재를 증여해 총2천여곳의 납품업체 결제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홈플러스가 DIP(Debtor In Possession)파이낸싱으로 600억원을 조달하는데 개인 명의로 연대보증을 섭니다. DIP파이낸싱은 회생절차 기업이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등에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일종의 구제금융입니다.
홈플러스는 DIP파이낸싱으로 마련한 자금을 미지급 소상공인 결제대금을 정산하는데 쓰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법원에 자금 조달·상거래 채권 변제에 사용에 관한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다만, 신영증권이 발행한 매출채권 유동화 단기채권(ABSTB)을 구매한 피해자 모임 측에는 변제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홈플러스 물품 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내일(11일) 서울중앙지검에 김 회장과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을 고소할 예정입니다.
정치권의 질타에도 김 회장은 이날까지 구체적인 사재 출연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고, ABSTB 전액 변제 여부에 대해서도 확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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