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문제는 '경제'…미리보는 대선후보 '경제관'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4.10 17:43
수정2025.04.10 18:33

[앵커]
조기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의 자질로 '경제정책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30%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 바로 먹고사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가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주요 대선 후보들의 경제공약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리 녹화한 10여 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형식 영상을 통해 '잘사니즘'을 강조하며, 실용주의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는 사실 민간 영역만으로는 제대로 유지·발전되기 어려워요. 정부 영역의 역할이 중요한데, 정부 단위의 인력양성 대대적인 기술·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그렇게 하면 다시 또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확대를 주장해 온 만큼 정부의 재정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포퓰리즘과 감세 남발을 경계하며 실용적 해법을 내세웠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겠습니다. 감세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을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의원이 의사이자 IT 전문가라는 강점을 살려, AI·양자컴퓨팅·의료 강국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AI 산업에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수백 조 원 투자를 단행해서 선진국들을 따라잡겠습니다. 교육과 기업혁신을 통해, AI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
오늘(10일)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미래 성장'과 '실용'을 앞세워 경제 중심에 중산층을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근로소득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버는 것이기 때문에 근로소득세를 낮추면 계층 이동에도 도움 됩니다.]
국민의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 주 월요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제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조기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의 자질로 '경제정책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30%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 바로 먹고사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가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주요 대선 후보들의 경제공약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리 녹화한 10여 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형식 영상을 통해 '잘사니즘'을 강조하며, 실용주의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는 사실 민간 영역만으로는 제대로 유지·발전되기 어려워요. 정부 영역의 역할이 중요한데, 정부 단위의 인력양성 대대적인 기술·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그렇게 하면 다시 또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확대를 주장해 온 만큼 정부의 재정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포퓰리즘과 감세 남발을 경계하며 실용적 해법을 내세웠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겠습니다. 감세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을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의원이 의사이자 IT 전문가라는 강점을 살려, AI·양자컴퓨팅·의료 강국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AI 산업에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수백 조 원 투자를 단행해서 선진국들을 따라잡겠습니다. 교육과 기업혁신을 통해, AI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
오늘(10일)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미래 성장'과 '실용'을 앞세워 경제 중심에 중산층을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근로소득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버는 것이기 때문에 근로소득세를 낮추면 계층 이동에도 도움 됩니다.]
국민의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 주 월요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제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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