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나라살림 17.9조 적자…하지만 팍팍 쓴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4.10 17:43
수정2025.04.10 18:33

[앵커]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이렇게 무역전쟁으로 나갈 돈은 많은데 나라살림이 올 들어 2월까지 벌써 18조 원 가까운 적자를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허리띠를 졸라맬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먼저 경기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재정 지출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올 2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얼마나 적자인가요?
[기자]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가 13조 7천억 원 적자, 여기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7조 9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지난해와 비교하면 18조 원가량 개선되긴 했는데요.
그럼에도 나라 빚이 늘어나며 국가채무는 1180조 원을 넘겼습니다.
세수 상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총수입 중 국세 수입은 61조 원으로 같은 기간 2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성과급 지급 확대와 주택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소득세가 2조 7천억 원 더 걷혔고, 법인세도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부가가치세가 7천억 원 줄었습니다.
기금 수입은 작년보다 8천억 원 감소한 32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예산 대비 걷힌 세수 비율을 뜻하는 국세수입 진도율은 15.9%를 나타냈는데요.
지난해 17.2%보다 떨어졌습니다.
총지출은 작년보다 10조 5천억 원 줄어든 116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지출 진도율은 17.3%로 8년 만에 진도율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내수침체 대응을 위해 재정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끌어다 쓰기로 했는데, 진도율이 저조한 편이군요.
혹시 기조가 바뀐 건가요?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10일) 열린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신속 집행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1분기까지의 재정 집행액은 1년 전보다 4조 2천억 원 늘어난 232 조여원으로, 집행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이렇게 무역전쟁으로 나갈 돈은 많은데 나라살림이 올 들어 2월까지 벌써 18조 원 가까운 적자를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허리띠를 졸라맬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먼저 경기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재정 지출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올 2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얼마나 적자인가요?
[기자]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가 13조 7천억 원 적자, 여기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7조 9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지난해와 비교하면 18조 원가량 개선되긴 했는데요.
그럼에도 나라 빚이 늘어나며 국가채무는 1180조 원을 넘겼습니다.
세수 상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총수입 중 국세 수입은 61조 원으로 같은 기간 2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성과급 지급 확대와 주택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소득세가 2조 7천억 원 더 걷혔고, 법인세도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부가가치세가 7천억 원 줄었습니다.
기금 수입은 작년보다 8천억 원 감소한 32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예산 대비 걷힌 세수 비율을 뜻하는 국세수입 진도율은 15.9%를 나타냈는데요.
지난해 17.2%보다 떨어졌습니다.
총지출은 작년보다 10조 5천억 원 줄어든 116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지출 진도율은 17.3%로 8년 만에 진도율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내수침체 대응을 위해 재정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끌어다 쓰기로 했는데, 진도율이 저조한 편이군요.
혹시 기조가 바뀐 건가요?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10일) 열린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신속 집행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1분기까지의 재정 집행액은 1년 전보다 4조 2천억 원 늘어난 232 조여원으로, 집행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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