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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효자된 올리브영…지주사와 합병설 솔솔 [CEO 업&다운]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4.10 16:52
수정2025.04.10 17:24

이재현 CJ그룹 회장, 새해 첫 해외 현장 국가로 일본 선택했습니다. 

올리브영 일본 진출에 힘 실어주기 위해서죠. 



올리브영, 오너가 입장에서 이런 효자 회사도 없습니다. 

일단 회사 벌어들인 돈이 어마어마합니다. 

작년 매출 4조 7천억 원에, 영업이익 6천억 육박했습니다. 

기업가치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습니다. 



4년 전 1조 8천억 불과했던 회사, 작년에만 3조 4천억, 현재는 5조 넘었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 회사가 더욱 주목받는 데는 오너 일가 승계에서 중요한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이 회장 자녀들, 이선호, 이경후 실장, 경영권 승계하기 위해선 지주사 CJ 지분 늘려야 합니다. 

이선호, 이경후 실장, CJ 올리브영 지분 많은 상황에서 이 회사를 상장해, 여기서 만든 돈으로 CJ 주식 산다는 게 승계 시나리오였습니다. 

회사 상장한 돈으로 승계자금 마련했다. 

오너가도 회사도 부담스러운 대목이었습니다. 

그런데 CJ올리브영 가치가 치솟으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주사와 CJ 올리브영 합병, 지주사 입장에선 잘 나가는 회사 자회사로 두니 주주들 반발 없을 것이고, 오너가로선 주식 맞교환 통해 CJ 주식 많이 확보하니 더할 나위 없는 겁니다. 

회사 하나 잘 키우는 게 이래서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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