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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강남·마용성 여진은 지속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4.10 14:28
수정2025.04.10 15:43

[앵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습니다. 



다만 강남 등 주요 지역에는 수요가 여전히 몰리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서울 아파트값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상승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4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은 지난주보다 0.08% 올랐습니다. 

토지거래허가 규제가 확대 재지정된 지역 대부분 상승폭이 줄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셋째 주 토허제를 해제하자 한 달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3월 셋째 주엔 한 주만에 0.25% 오르면서 2018년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서울시와 정부가 토허제를 다시 지정한다고 발표하자, 3월 넷째 주 0.11%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앵커] 

정리하면 재지정 이후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건데, 그러면 토허제 영향의 핵심 지역이었던 강남권과 마포, 용산, 성동 등은 어떻습니까? 

[기자] 

강남구와 일부 지역은 서울 평균 상승률의 2배 가까이로 여전히 상승폭이 컸습니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0.20% 상승률을 기록했고요. 

성동구도 행당·옥수동 위주로 0.20% 올랐습니다. 

마포구는 정주여건 양호한 동네 중심으로 0.17%, 송파구 방이·신천동 위주로 0.16% 올랐습니다. 

지난주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과천시(0.39%)는 이번 주 0.19%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경기도는 전체 -0.01%로 아파트값이 하락했고요. 

전국적으로는 매매가격이 0.02% 하락해 전주보다 낙폭을 키웠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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