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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가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피해 절반 10대이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10 13:51
수정2025.04.10 13:53

[조용수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 발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성가족부 노현서 디지털성범죄방지과장, 조 국장, 김미순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장, 박성혜 삭제지원팀장. (사진=연합뉴스)]

지난해부터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와 같은 합성·편집물 피해자의 절반이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표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중앙디성센터)에 접수된 '합성·편집' 피해 건수는 1천384건으로, 전년(423)보다 227.2% 늘었습니다.
   
피해 연령별로는 20대가 46.4%로 가장 많았고, 10대(46.2%), 30대(5.3%), 40대(1.2%), 50대(0.7%), 10대 미만(0.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0대 이하가 전체 피해자의 절반에 육박한 것입니다. 



중앙디성센터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친구나 교사의 사진을 합성하는 일종의 '놀이 문화'처럼 여기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10대들이 딥페이크 제작을 하는 업체에 의뢰해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어 유포하는 사례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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