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소비자물가 0.1% 내려…내수 부양에도 2개월째 하락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10 11:44
수정2025.04.10 11:46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당국의 내수 부양책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CPI 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는데, 이는 2월(-0.7%)보다는 하락 폭이 줄긴 했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보합세에는 못 미쳤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3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내려 2월(-0.2%)보다 하락 폭이 커졌으며 역시 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0.3%)에 못 미쳤습니다.
중국의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8월 0.6%를 기록한 뒤 상승 폭이 둔화해 오다가 당국의 내수 촉진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춘제(음력설)까지 겹친 올해 1월 0.5%로 뛴 바 있습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내리며 3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월(-2.2%)보다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2.3%)보다 하락 폭이 컸습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데 반해 중국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 속 내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각종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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