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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야?" "맙소사" 트럼프 충격'에 뉴욕증권거래소 '발칵'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10 11:32
수정2025.04.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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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증시 심장부인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한창 바쁠 시간인 현지시간 9일 수요일 오후 느닷없이 고함과 막말이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는 '폭탄 선언'이 SNS에서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뉴욕 투자업체 머리디언 에퀴티 파트너스의 조너선 코피나는 당시 "장내가 발칵 뒤집혔다"면서 "모두 고함을 지르며 '이게 뭐야?' '재무 장관이 한 얘기야?' '관세 유예라고?'라고 외쳤습니다. "우리는 서로 소리를 질러대며 사실인지 아닌지 분간하려고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습니다. 

NYSE 35년차 베테랑도 패닉에 빠진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이 우즈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맙소사!"라면서 "이거야말로 완전 '충격과 공포'"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따라 최근 며칠 간 세계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타야 했습니다. 

폭주하던 미국발 상호관세에 이날 급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전날까지 곤두박질 치던 뉴욕 증시는 나스닥 12%, S&P500 9.5% 등으로 급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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