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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폰 무덤?…샤오미 갤럭시 잡으러 작정했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10 11:20
수정2025.04.10 11:54

[앵커]

얼마 전 샤오미가 독일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해 만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100만 원대 중반 가격에 국내에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초도 물량을 완판 하며 나름 경쟁력을 입증했단 판단에 다른 모델들도 들여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또 다른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샤오미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샤오미 15 일반 모델 출시를 계획 중인데요.



앞서 샤오미는 어제(9일) 샤오미 15 일반 모델에 대한 5G 전파인증을 받았습니다.

현행법에 따라 스마트폰 등을 국내에서 판매하려면 반드시 전파인증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요.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이번 적합 판정으로 추가 스마트폰 판매의 첫발을 내디뎠단 평갑니다.

샤오미 15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에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한 플래그십 시리즈입니다.

16GB 램을 넣은 제품도 있지만, 이번에 들여오는 건 12GB 램을 탑재한 512GB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렇게 계속 스마트폰 신작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건 국내 점유율 확대 목적이 강한 거죠?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독과점 구조인데요.

샤오미는 국내 법인까지 내면서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1순위로 내세웠지만,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업이 아직이라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샤오미 15 울트라가 출시 초반 쇼핑몰에서 완판 되는 등 반응이 좋자 기세를 몰아 일반 모델까지 출시하면서 틈새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울트라가 유럽 가격 대비 30% 저렴하게 들어온 만큼 글로벌 출시가 160만 원인 일반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100만~110만원 대일 것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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