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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유예에 비트코인 8.3만달러 회복…유가도 급등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4.10 11:20
수정2025.04.10 13:33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로 금값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하던 원유 가격까지 4% 이상 회복했는데요. 

신다미 기자, 먼저 안전자산인 금값은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종가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2.98% 치솟으며 온스당 3천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순금 한 돈 가격도 63만 원 선을 재돌파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충격에 증시가 출렁이자 금 시장 역시 3%가량 하락 했는데요. 

이번 90일 관세 유예 조치가 나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금 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 이상 치솟으며 8만 3천 달러, 1억 2천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앵커] 

원유 가격도 크게 뛰었다고요?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서부텍사스나원유 가격은 현지시간 9일 배럴당 62.35달러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4.65% 급등했습니다. 

장 초반 폭락하던 유가는 트럼프의 발표 이후 급반등 하며 장 중 최저치 대비 상승폭이 13%를 넘어설 정도로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가 발효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전망에 원유 가격은 이달 초 대비 19% 하락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유예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며 국제유가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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