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오늘(10일) 새벽 뉴욕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8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는데요. 

김종윤 기자,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강하게 반등했죠? 

[기자] 

개장 직후 코스피는 4.42% 급등 출발한 뒤 8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고 2400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4.15% 넘게 거래를 시작한 뒤 67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4백억과 천 6백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4천2백억 넘게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반도체주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1% 이상, 한미반도체도 9% 이상 급등했고, 52주 신저가이던 현대차도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이차전지주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미주 매출 비중이 큰 삼양식품은 9%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38원 크게 내린 1,446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다시 146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여파에 기록적인 급등세로 마감했네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는 발언에 뉴욕증시는 수직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8%까지 올라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S&P500 지수도 10% 가까이 급등해 2008년 이후 하루 최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2% 이상 뛰어 2001년 1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애플은 15% 올라 시가총액 1위를 다시 찾았고 엔비디아도 18% 뛰는 등 빅테크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테슬라도 22% 급등 마감했습니다. 

7개 대형기술주 M7 시총은 하룻만에 2천7백조 원이 올랐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