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 가산금리 인상…"신용리스크 등 비용 반영"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10 11:07
수정2025.04.10 11:15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전체 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0.225%p 인상했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내렸고, 중·저신용자 대상 '중신용대출'은 최저금리를 낮췄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금리 원가요소 조정에 따라 전체 대출 상품 가산금리를 0.225%p 올렸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은행들은 신용리스크, 자금조달 등 각종 비용을 반영해 매년 원가요소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원가항목의 비용 상승분을 반영하면서 대출금리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는 인하했습니다.
주담대 가산금리는 6개월 변동이 전날 기준 연 1.013%∼3.537%에서 오늘 0.938%∼2.663%로 조정됐습니다. 상·하단을 각각 0.874%p, 0.075%p씩 내린 것입니다.
5년 변동 역시 연 0.754%∼3.116%에서 0.679%∼2.121%로, 상단이 0.995%p, 하단이 0.075%p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기준 주담대 금리는 6개월 변동이 3.908%∼5.633%, 5년 변동이 3.497∼4.939%로 형성됐습니다.
한편 HF전월세보증금 대출금리는 6개월 변동이 전날 기준 연 3.523%~5.119%에서 오늘 3.749%~5.345%로 조정됐습니다. 상·하단 모두 0.226%p씩 오른 것입니다.
중신용대출의 경우 가산금리 상단은 올랐지만, 하단은 내려갔습니다. 중신용대출 가산금리는 전날 0.380%∼6.184%에서 0.304%∼6.410%로 조정됐습니다.
하단이 0.076%p 내리고, 상단이 0.226%p 오르는 등 가산금리 폭이 넓어진 것입니다.
이에 오늘 기준 중신용대출 금리는 2.965%∼9.183%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은 더 넓은 고객을 포용하기 위해 금리 폭을 넓게 조정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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