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상호관세 유예로 충격 줄어…각국 살피고 면밀히 대비"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4.10 09:29
수정2025.04.10 10:00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지난밤 상호관세 유예 발표를 두고 "유예기간 동안 각국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미국과 협의해 가며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통상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10일) 오전 재경관 영상회의를 열고 "당분간은 상호관세의 충격이 일정 부분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등 12곳 재경관들과 미 관세조치 관련 각국 대응현황 및 우리 정치상황에 대한 주재국 반응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재경관들의 적시성 있는 정보 제공과 가감 없는 정책제언이 중요한 만큼 현지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수시로 보고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재경관들은 "대내적으로 각국 정부가 관세조치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피해업종 자금지원, 상담창구 설치 등 지원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강경 대응(중국 등)과 협상 우선(일본, 베트남 등) 사이에서 국가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헌법 절차에 따라 질서 있게 상황을 관리해 나가고 있는 데 대해 "각국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양자 간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 부총리는 "경제외교 최일선에 있는 재경관들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국가신인도 사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경제·외교정책이 일관된 기조하에 추진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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