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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유예에 급반등…나스닥 12%↑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4.10 08:39
수정2025.04.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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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반등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0,608.45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7,124.97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001년 1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고,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S&P500 지수는 2008년 이후 하루 최대의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됐던 애플은 15.33% 급등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0.13% 뛰었고 엔비디아는 18.72% 테슬라도 22.69% 튀어 올랐습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업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브로드컴이 18% 넘게 올랐고 AMD는 24% 급등했다. Arm도 24.20% 상승했으며 ASML과 퀄컴도 15%대 상승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오름폭을 줄였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 데이터에 따르면,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하루 전 대비 6bp 상승한 4.34%를 기록했으며, 30년물 수익률은 4.75%로 보합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77달러(4.65%) 뛴 배럴당 62.3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2.55달러(4.06%) 오른 배럴당 65.3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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