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관세는 125%로 인상…中 빼고 상호관세 90일 유예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4.10 05:48
수정2025.04.10 07:14

[앵커]
미국이 국가별 상호관세 시작 13시간여 만에 입장을 다시 바꿨습니다.
앞으로 90일 간 상호관세를 유예하면서, 그동안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단, 중국은 제외입니다.
안지혜 기자, 상황이 또 반전됐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뺀 75개 이상의 나라가 미국과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협상에 나섰고 보복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번 유예의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게재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 대해) 맞춤형 협상을 계속할 것이고 그 기간에 90일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가 있을 것"이라며 "(이들 국가에 대한) 관세는 보편적인 10%로 낮아질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앵커]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더 높였죠?
[기자]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바로 125%까지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응해 전날 대중국 상호관세를 34%에서 84%로 높이며 총 누적 104%까지 올렸는데, 여기서 다시 21% 포인트를 더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희망컨대 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중국이 미국과 다른 나라를 갈취하던 날들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용납되지도 않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든 미국에 보복하면 더 세게 맞받아칠 것이란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관세전쟁을 중국에 집중하면서 우리로선 시간을 벌게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상호관세도 앞으로 90일 동안은 기존 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다만 철강, 자동차 등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는 그대로 유지되는데요.
우리 입장에서는 오는 6월 초 새 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전열을 정비하며 대응할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미국이 국가별 상호관세 시작 13시간여 만에 입장을 다시 바꿨습니다.
앞으로 90일 간 상호관세를 유예하면서, 그동안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단, 중국은 제외입니다.
안지혜 기자, 상황이 또 반전됐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뺀 75개 이상의 나라가 미국과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협상에 나섰고 보복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번 유예의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게재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 대해) 맞춤형 협상을 계속할 것이고 그 기간에 90일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가 있을 것"이라며 "(이들 국가에 대한) 관세는 보편적인 10%로 낮아질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앵커]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더 높였죠?
[기자]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바로 125%까지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응해 전날 대중국 상호관세를 34%에서 84%로 높이며 총 누적 104%까지 올렸는데, 여기서 다시 21% 포인트를 더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희망컨대 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중국이 미국과 다른 나라를 갈취하던 날들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용납되지도 않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든 미국에 보복하면 더 세게 맞받아칠 것이란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관세전쟁을 중국에 집중하면서 우리로선 시간을 벌게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상호관세도 앞으로 90일 동안은 기존 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다만 철강, 자동차 등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는 그대로 유지되는데요.
우리 입장에서는 오는 6월 초 새 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전열을 정비하며 대응할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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