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올해 32억 들여 젠지앱 '헤이영' 키운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4.09 17:48
수정2025.04.09 21:47
신한은행이 올해에만 약 32억 원을 투입해 젠지세대(1997년부터 2012년 출생)를 겨냥한 앱 ‘헤이영캠퍼스’에 결제 기능을 도입합니다. 본격적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어제(8일) 자사의 대학생 학사정보 플랫폼 '헤이영캠퍼스'의 관리·개발 전담반 운영을 위한 업체 2곳 선정에 나섰습니다.
기존에는 앱 유지·보수·관리 업체 1곳이 플랫폼 전담반을 맡아왔는데, 이제는 학사 행정 전문 업체 1곳과 마케팅·취업콘텐츠 등 비금융 서비스 제공 전문 업체 1곳 등 총 2곳을 새로 선정하기로 했다는 게 신한은행 설명입니다.
신한은행은 2곳 업체에 모두 32억원의 예산을 12개월간 투입합니다.
연내 '헤이영 결제' 도입…장기적으로 '전세대출' 신청까지 확대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6일 신한은행의 '대학생 학생증·학사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인정했습니다.
인정된 '부수업무'의 내용은 제휴 대학교 학생들에게 전자학생증, 수강신청 등 학사일정 관리, 도서관 예약 등 학내시설 이용 신청 등 서비스와 은행 인터넷뱅킹 연계, 간편결제 등 금융서비스 제공입니다.
신한은행은 연내 '헤이영캠퍼스'상 결제가 가능하게 하고, 개별 협의가 완료된 대학교 학생들부터 앱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한은행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부수업무 신고서에 따르면 먼훗날에는 '헤이영캠퍼스'에서 전세대출 신청, 예금담보위탁형 P2P 전용대출 등 업무도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이에 대해 "가까운 시일내 구현은 어렵지만, 나중에 기반이 마련되면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들이 '대학생 마음 공략' 나선 이유?
신한은행에 따르면 현재 이 플랫폼 운영에 따른 수익은 미미합니다. 그럼에도 올해만 최소 32억원을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요?
한마디로 '미래고객·잠재고객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금융 서비스를 처음 본격 이용하게 되는 대학생 때 접한 은행을 사회에 나가서도 주거래은행으로 활용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때문에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대학생과의 접점을 넓히는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은 상태입니다.
하나은행은 2022년 10월 하나카드·고려대학교와 손잡고 고려대 통합 앱 '호잇'에 '호전'이라는 서비스를 탑재해, 하나머니 기반 결제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 협약해 대학교 학생증 카드와 삼성월렛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네이버·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연세대 전용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어제(8일) 자사의 대학생 학사정보 플랫폼 '헤이영캠퍼스'의 관리·개발 전담반 운영을 위한 업체 2곳 선정에 나섰습니다.
기존에는 앱 유지·보수·관리 업체 1곳이 플랫폼 전담반을 맡아왔는데, 이제는 학사 행정 전문 업체 1곳과 마케팅·취업콘텐츠 등 비금융 서비스 제공 전문 업체 1곳 등 총 2곳을 새로 선정하기로 했다는 게 신한은행 설명입니다.
신한은행은 2곳 업체에 모두 32억원의 예산을 12개월간 투입합니다.
연내 '헤이영 결제' 도입…장기적으로 '전세대출' 신청까지 확대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6일 신한은행의 '대학생 학생증·학사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인정했습니다.
인정된 '부수업무'의 내용은 제휴 대학교 학생들에게 전자학생증, 수강신청 등 학사일정 관리, 도서관 예약 등 학내시설 이용 신청 등 서비스와 은행 인터넷뱅킹 연계, 간편결제 등 금융서비스 제공입니다.
신한은행은 연내 '헤이영캠퍼스'상 결제가 가능하게 하고, 개별 협의가 완료된 대학교 학생들부터 앱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한은행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부수업무 신고서에 따르면 먼훗날에는 '헤이영캠퍼스'에서 전세대출 신청, 예금담보위탁형 P2P 전용대출 등 업무도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이에 대해 "가까운 시일내 구현은 어렵지만, 나중에 기반이 마련되면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들이 '대학생 마음 공략' 나선 이유?
신한은행에 따르면 현재 이 플랫폼 운영에 따른 수익은 미미합니다. 그럼에도 올해만 최소 32억원을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요?
한마디로 '미래고객·잠재고객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금융 서비스를 처음 본격 이용하게 되는 대학생 때 접한 은행을 사회에 나가서도 주거래은행으로 활용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때문에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대학생과의 접점을 넓히는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은 상태입니다.
하나은행은 2022년 10월 하나카드·고려대학교와 손잡고 고려대 통합 앱 '호잇'에 '호전'이라는 서비스를 탑재해, 하나머니 기반 결제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 협약해 대학교 학생증 카드와 삼성월렛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네이버·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연세대 전용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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