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보빵' 열풍에 롯데팬들 부글부글…롯데도 결국 검토?
SBS Biz 윤선영
입력2025.04.09 16:53
수정2025.04.09 16:58
SPC삼립이 KBO와 협업해 내놓은 크보빵이 대히트를 친 가운데, 유일하게 빠졌던 롯데자이언츠가 별도의 빵 출시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롯데자이언츠 관련 빵 출시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SPC삼립이 내놓은 '크보(KBO)빵'이 대히트를 쳤는데, 10개 구단 중 롯데자이언츠만 유일하게 제외됐습니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각 구단의 특징을 담아 빵으로 구현한 제품입니다. 빵 외에 선수단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판매 시작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봉을 넘어설 정도로 화제입니다. 각종 인터넷엔 구매 인증 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아 김도영을 비롯한 인기 선수 스티커의 경우 고가에 거래되는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롯데자이언츠는 식품 계열사인 롯데웰푸드가 제빵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과거에도 식품·음료 관련 협업에서는 발을 빼왔습니다. 지난해 ‘홈런볼’과의 협업 땐, 경쟁사인 해태제과 제품이란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 사이에선 불만이 작지 않았습니다. 롯데 계열 업체가 참여하는 방안도 있는데, 왜 고려하지 않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결국 이런 분위기 속에 롯데웰푸드가 롯데자이언츠를 활용한 제품 마케팅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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