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간 이복현 "방산·조선업체 RG 활성화 위해 면책특례 부여"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4.09 15:03
수정2025.04.09 15:34

(뒷열 왼쪽부터)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효근 경남신보 이사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반정식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이사, 석욱희 경남도 주력산업과장
(앞열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준혁 세진산업 대표이사, 최태한 태진중공업 대표이사, 김찬 케이조선 대표이사,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최충경 경남사회대통합위원장(경남스틸),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사진=경남은행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방산·조선 등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지자체·금융기관과 RG 발급과 유동성 확대 등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케이조선에 방문해 BNK금융지주·경남은행·경남신용보증재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지역 금융기관들과 김명주 경남도청 경제부지사, 방산·조선 협력업체 파나시아·태진중공업·세진산업 등을 함께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상시적 유동성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방산·조선업은 계약부터 대금 수령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장주기 산업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적시에 안정적 자금 지원을 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산·조선업은 원청-2차·3차 협력 업체 간 상생이 중요하다"면서 "금융기관은 지원한 자금의 흐름이 협력업체들로까지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원청업체의 신속한 결제대금 지급을 유도하고, 산업의 밸류체인을 포괄 할 수 있는 촘촘한 금융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이복현 원장과 함께 진행한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은행은 중형조선사에 대한 RG 한도를 확대하고, 방산·조선업체에 금리우대 등 유동성 지원을 기존 58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2000억원 가량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G란 Refund Guarantee의 줄임말로, 선박이 이미 인도된 위험요인에 대비해 선주사가 조선사에 미리 지급한 선수금의 환급을 RG 발급기관에 요구할 수 있는 이행보증서를 뜻합니다. RG는 건조대금의 약 40~70%내 수준에서 발급됩니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당국도 RG 발급 활성화를 위한 면책 특례 부여 등 다양한 지원 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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