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믿는 구석 있다'…시간은 중국편 "끝까지 싸운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09 11:25
수정2025.04.09 11:2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104%에 달하는 관세 위협에도 중국이 맞서겠다고 하면서 중국의 전략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시점 등 세 가지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왜 트럼프와의 관세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이 항전을 택한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우선, 중국은 미국이 관세로 초래되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제적 불만을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현재 미국이 중국에서 들여오는 수입품 중에는 원자재, 중간재뿐 아니라 의류·가정용품·장난감 등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소비재가 다수 포진돼 있습니다.
따라서 관세로 인해 이들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소비자들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사업지분 문제 역시 중국 측에 유리한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업을 미국 법인이 확보하도록 하는 협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선 때 청년층 공략에 '틱톡 효과'를 크게 본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틱톡이 미국 내에서 금지되는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상호관세 조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안을 거부하며 이 문제를 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 일론 머스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중국 사업 규모가 회사 전체의 5분의 1에 달하기 때문에 그가 중국에 대한 관세 완화를 설득하려 할 수 있단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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