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5000만원, 아이폰 500만원'…증권가 최악전망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4.09 07:31
수정2025.04.09 07:32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상호 관세 정책 결과로 미국 소비자물가가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웅찬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고율의 상계 관세는 교역 상대국 제조업 기반을 흔들고 장기적으로는 세계 경제에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한 무역 규제가 아니라 실물 경제를 흔들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관세가 어떻게 부과되든 결국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이 가격을 동결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2개월간 가격 동결을 발표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고,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자동차 기업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표적 예로 생산 공정 대부분이 중국에 집중돼 있는 애플 아이폰은 3800달러(약 50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는 웨드부시증권의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현대차 아반떼 역시 50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관세율이 경제학적 검토보다는 무역적자 규모에 비례해 단순 산출된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는 적자 축소 외 협상 여지가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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