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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대체거래소 출범 한달째, 거래대금이 29조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종목이 '완전체'로 거래된 한 주간 거래대금은 전체 거래 대금의 17%에 달했는데요.

지난달 4일부터 어제(8일)까지 총 거래대금은 정확히 29조 3035억 원입니다.

출범 초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설정됐던 제한 기준인 전체 거래량의 15%, 단일 종목 거래량의 30%도 넘어섰습니다.



6개월 평균 기준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지만, 한국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물론 지금 국내 증시 자체에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기에 여러모로 힘든 상황입니다만,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대체거래소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럼 어제저녁에 마감된 애프터 마켓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코스피 상장사입니다.

오늘(9일)은 거래대금 순이 아닌 시가총액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1.32% 오른 5만 3,900원에 마감했습니다.

그간 낙폭이 더 컸던 SK하이닉스가 반등은 더 세게 나왔는데요.

3.58% 오르면서 17만 원 선을 회복해 낸 모습입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1.24%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1% 상승했습니다.

관세 충격으로 맥을 못 추던 현대차도 0.11% 소폭 오르면서 17만 9,300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들어온 만큼 개인들의 이용률이 높은 애프터마켓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순입니다.

1위의 알테오젠 7% 급등세가 눈에 띕니다.

전날 하락세를 단숨에 회복해 내면서 36만 원 선 탈환해 냅니다.

알테오젠의 기술력과 바이오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저가 매수세의 유입이 맞아떨어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81%, 0.40% 상승, HLB도 0.36%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43% 하락하면서 24만 천원에 마감가 형성했습니다.

어제 국내 증시 아쉽게 장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마감했죠.

과연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모멘텀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움직임을 보여줄지 프리마켓에서부터 함께 지켜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