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유럽증시, 5일간의 하락세 끊고 일제히 빈등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4.09 06:48
수정2025.04.09 07:18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5일간의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나섰습니다.
유럽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 계획을 구체화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협상에 더 무게를 싣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교역 대상국들과 관세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매수세가 살아났습니다.
영국 FTSE 지수는 2.71%,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2.48%, 2.5% 올랐습니다.
다만 오늘(9일) 유럽 증시는 미국이 중국에 재보복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밝히기 전에 마감한 점은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 수익률은 오늘도 베어 스티프닝 현상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장기물과 단기물 모두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이 중국에 대한 재보복 관세 의지를 강조하자 단기물 위주로 하락세가 커졌는데요.
2년물 금리는 0.008%p 떨어진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0.134% 크게 올랐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장기물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기물 금리는 침체에 대한 우려로 크게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또다시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4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고요.
브렌트유도 배럴당 61달러까지 내렸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폭풍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유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간밤 골드만삭스에서는 관세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 말에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이슈도 살펴보면, 오늘도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좋은 통화를 했다며 양국 간 협력과 무역적자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서도 “우리는 그들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협상의 문을 열어두자 시장을 일제히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앞서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약 70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들이 확실한 제안을 갖고 협상 테이블로 나온다면 우리는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협상 기대감을 더 키웠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전화를 기다리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에도 중국이 관세 철회의 조치를 취하지 않자, 결국 백악관은 예정대로 9일 0시 1분부터 추가 관세 5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악관 측은 협상을 위해 손을 내민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하겠지만, 중국이 먼저 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렇게 미국과 중국이 치킨게임을 끝까지 벌이자 시장은 오전 상승분을 모두 날린 채 결국 일제히 하락 반전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지표도 시장에 부정적이었는데요.
미국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나타났던 낙관론이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표치는 97.4로 전월보다 3.3포인트 떨어졌는데요.
이는 51년 평균을 밑도는 수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특히 향후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 비율은 전달보다 16포인트 급락한 21%로 집계됐는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수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이번 조사는 지난 2일에 발표한 광범위한 신규 관세 부과 이전에 실시됐기 때문에 앞으로 이 수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겠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5일간의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나섰습니다.
유럽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 계획을 구체화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협상에 더 무게를 싣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교역 대상국들과 관세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매수세가 살아났습니다.
영국 FTSE 지수는 2.71%,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2.48%, 2.5% 올랐습니다.
다만 오늘(9일) 유럽 증시는 미국이 중국에 재보복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밝히기 전에 마감한 점은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 수익률은 오늘도 베어 스티프닝 현상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장기물과 단기물 모두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이 중국에 대한 재보복 관세 의지를 강조하자 단기물 위주로 하락세가 커졌는데요.
2년물 금리는 0.008%p 떨어진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0.134% 크게 올랐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장기물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기물 금리는 침체에 대한 우려로 크게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또다시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4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고요.
브렌트유도 배럴당 61달러까지 내렸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폭풍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유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간밤 골드만삭스에서는 관세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 말에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이슈도 살펴보면, 오늘도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좋은 통화를 했다며 양국 간 협력과 무역적자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서도 “우리는 그들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협상의 문을 열어두자 시장을 일제히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앞서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약 70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들이 확실한 제안을 갖고 협상 테이블로 나온다면 우리는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협상 기대감을 더 키웠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전화를 기다리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에도 중국이 관세 철회의 조치를 취하지 않자, 결국 백악관은 예정대로 9일 0시 1분부터 추가 관세 5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악관 측은 협상을 위해 손을 내민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하겠지만, 중국이 먼저 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렇게 미국과 중국이 치킨게임을 끝까지 벌이자 시장은 오전 상승분을 모두 날린 채 결국 일제히 하락 반전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지표도 시장에 부정적이었는데요.
미국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나타났던 낙관론이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표치는 97.4로 전월보다 3.3포인트 떨어졌는데요.
이는 51년 평균을 밑도는 수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특히 향후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 비율은 전달보다 16포인트 급락한 21%로 집계됐는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수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이번 조사는 지난 2일에 발표한 광범위한 신규 관세 부과 이전에 실시됐기 때문에 앞으로 이 수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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