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환율에 기러기 아빠 죽을 맛…1500원 찍나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09 06:16
수정2025.04.09 07:16

[앵커]
미·중 관세전쟁 확대에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미·중 관세전쟁이 더 격화하고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하면 1500원 선마저 뚫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달러·원 환율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원 오른 1479원으로 어제(8일) 야간 거래를 마쳤고요.
장중에는 1480원대를 넘기도 했습니다.
주간 거래는 1473.2원에 마감했는데, 종가 기준 2009년 3월 13일 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관세 협상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돼 1470원 초반대까지 밀렸다가, 상호 관세 발효 임박과 미중 긴장감 고조에 달러-원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미 보복관세에 맞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 경우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해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앵커]
산업계 굵직한 소식도 보면, SK그룹이 알짜 계열사를 매각한다고요?
[기자]
SK그룹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실트론은 지난해 3155억 원의 영업 이익을 거둔 알짜 기업으로,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70.6% 전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트론 몸값이 5조 원대로 추산되는 만큼, SK그룹은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3조 원 이상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매각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BBQ는 위메프 인수를 추진한다고요?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제너시스BBQ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위메프 인수를 추진합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작년 7월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회생 절차를 밟게 된 이후 피해 변제를 위한 기업 매각을 추진해 왔는데요.
위메프 매각 금액은 100억 원대 안팎으로 추정되는데요.
다만 BBQ 측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확정은 아니"라며, "인수 후 사업 방향 등도 초기 검토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중 관세전쟁 확대에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미·중 관세전쟁이 더 격화하고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하면 1500원 선마저 뚫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달러·원 환율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원 오른 1479원으로 어제(8일) 야간 거래를 마쳤고요.
장중에는 1480원대를 넘기도 했습니다.
주간 거래는 1473.2원에 마감했는데, 종가 기준 2009년 3월 13일 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관세 협상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돼 1470원 초반대까지 밀렸다가, 상호 관세 발효 임박과 미중 긴장감 고조에 달러-원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미 보복관세에 맞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 경우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해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앵커]
산업계 굵직한 소식도 보면, SK그룹이 알짜 계열사를 매각한다고요?
[기자]
SK그룹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실트론은 지난해 3155억 원의 영업 이익을 거둔 알짜 기업으로,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70.6% 전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트론 몸값이 5조 원대로 추산되는 만큼, SK그룹은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3조 원 이상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매각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BBQ는 위메프 인수를 추진한다고요?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제너시스BBQ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위메프 인수를 추진합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작년 7월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회생 절차를 밟게 된 이후 피해 변제를 위한 기업 매각을 추진해 왔는데요.
위메프 매각 금액은 100억 원대 안팎으로 추정되는데요.
다만 BBQ 측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확정은 아니"라며, "인수 후 사업 방향 등도 초기 검토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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