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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건설경기 침체에 시멘트 생산 급감…35년 만에 최저

SBS Biz
입력2025.04.09 05:55
수정2025.04.09 06:44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불황 길어진다"…은행, 기업빚 관리 비상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의 충격이 연일 증폭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의 기업 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기업 부채는 2798조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로 불어났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미국발 관세 전쟁 확대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일제히 기업 신용평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은행들이 고위험 산업군을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정하고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대출을 조이는 등 건전성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취약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권이 자금 지원을 늘리라고 압박에 나서자, 4대 금융지주는 35조 원 규모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PBR 바닥' 상장사 40%…"저가매수 기회"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증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급락 종목’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613개 상장사 중 PBR이 연중 최저점을 찍은 기업은 전체의 38.8%(1016개)에 달했습니다.

5년 만에 최저 PBR을 기록한 회사는 360곳이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한미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가 대표적이었고 전자, IT 부문에선 LG전자, 삼성SDS, 건설과 유통 부문에선 대우건설, 신세계인터내셔널 등의 PBR이 최저였습니다.

증권가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충격이 작은 저PBR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정년 60세 연장, 고령 근로자 1명 늘 때 청년은 0.4~1.5명 줄어"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법정 정년이 60세로 연장된 후 청년들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문턱은 더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16년 법정 정년 연장으로 고령 근로자가 1명 늘어날 때 청년 근로자는 0.4~1.5명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청년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 일자리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임금 체계는 조정하지 않고 정년부터 연장하면서 기업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신규 채용부터 줄였다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최근 정치권과 노동계를 중심으로 법정 정년을 65세로 늘리자는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한은의 분석이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아집니다.

◇ "IMF 때도 이렇진 않았는데" 시멘트 생산 35년만에 최저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에는 전국적으로 소성로 35기가 있는데 내수 부진에 총 10기가 가동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입니다.

시멘트 업계에서는 올해 35년 만에 연간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4000만t을 밑돈다는 전망이 기정사실로 통합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시멘트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한 445만t에 그쳐, 최근 5년간 내수 판매 중 가장 낮았습니다.

시멘트 업계에서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건설경기에 종속된 구조상 효과는 크지 않은 실정입니다.

◇ 카카오 '몸값 11조' 카카오엔터 판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에 서한을 보내 경영권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상장하기 어려워지자 내린 결정입니다.

카카오엔터 몸값은 11조 원 수준으로 거론됩니다.

회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눈여겨본 하이브·엔씨·크래프톤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 한화에어로, 경영권 승계 논란에 유상증자 축소해 추진​​​​​​​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당초 예고한 유상증자 규모를 1조 3000억 원 축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제 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발표한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정정 공시했습니다.

신주 발행 가격은 기존 60만 5000원에서 53만 9000원으로 15% 할인됐고, 청약 예정일은 6월 4일에서 5일로 하루 밀렸습니다.

‘유상증자 자금이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 주식가치 희석에 따른 주주 불만을 달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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