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트럼프 지지 억만장자들도 관세 줄비판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09 05:54
수정2025.04.09 06:22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트럼프 지지 억만장자들도 관세 줄비판
먼저 CNBC입니다.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억만장자들도 관세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시타델을 만든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은 상호관세가 중산층 가구에 막대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엄청난 정책적 실수다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으로 일자리가 돌아오는 꿈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수십 년은 걸리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틀 버핏' 빌 애크먼도 관세 정책을 중단하지 않으면 경제적 핵겨울이 올 것이다 경고했고요.
JP모건의 수장 제이미 다이먼도 미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 영향이 누적돼 상황이 어려워지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 촉구했고, 머스크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인 킴벌 머스크조차도 "트럼프 관세는 미국 소비자에게 대한 영구세금"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美 마이크론, 일부 제품 '관세' 요금 부과하기로
로이터통신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고객들에게 메모리 모듈과 SSD에 대한 요금 인상 계획을 통보했는데요.
반도체는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지만, 저장 장치는 다른 제품처럼 관세가 적용됩니다.
통신은 아시아 지역의 반도체 기업들이 마이크론처럼 미국 고객들에게 관세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통보하고 있다 짚기도 했는데요.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고객에 전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美서 아이폰 '패닉 바잉'…관세 부과 전 구매
미국에선 아이폰 '패닉바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인데요.
관세 부과 전에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매장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상호관세를 앞두고 애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비행기까지 여럿 띄워 미국으로 급하게 중국산, 인도산 재고를 실어 보내는 등 폭풍에 대비하고 있고요.
특히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이 관세 집중 타깃이 된 만큼,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인도서 조달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저널은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 애플은 현 상황이 공급망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바꾸기에는 불확실하다 보고 있다 짚었습니다.
◇ EU "애플·메타 '갑질방지 위반'조사 수주 내 결론"
애플 관련 기사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연합이 애플과 메타에 대해 조사 중인 일명 빅테크 갑질방지법 위반 사안을 수주 내 결론 내릴 수 있다 밝혔습니다.
협력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법에서 정한 과징금 부과를 주저하지 않겠다 단호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다만 집행위는 과징금 규모가 크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EU의 빅테크 규제를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하며 불만을 표출한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앞서 주요 외신들은 집행위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과징금을 최소로만 부과할 방침이다 전하기도 했습니다.
◇ 월가, '먹구름 전망' 가득…블랙록, 美주식 투자의견↓
블룸버그는 월가에 먹구름 전망이 가득하다 전했습니다.
블랙록은 3개월 전망 기준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는데요.
예측불가한 현시점에서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질 것을 예상해 미국 단기국채 비중을 늘리고 있다 덧붙였습니다.
UBS도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올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종전 6천400에서 5천800으로 내려잡았고요.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의 주식 매도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순환적 약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 美·日관세 담당 장관 지정해 협의 본격화
마지막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입니다.
일본은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을 협의할 담당 장관을 지정해 본격적인 교섭에 나섰는데요.
이번 관세조치를 국난으로 평각하고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양국이 각각 담당 장관을 정해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신문은 비관세 장벽 등도 양국 간 의제가 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엔화 약세를 문제 삼아온 만큼 환율도 협상 카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를 시정하면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트럼프 지지 억만장자들도 관세 줄비판
먼저 CNBC입니다.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억만장자들도 관세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시타델을 만든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은 상호관세가 중산층 가구에 막대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엄청난 정책적 실수다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으로 일자리가 돌아오는 꿈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수십 년은 걸리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틀 버핏' 빌 애크먼도 관세 정책을 중단하지 않으면 경제적 핵겨울이 올 것이다 경고했고요.
JP모건의 수장 제이미 다이먼도 미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 영향이 누적돼 상황이 어려워지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 촉구했고, 머스크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인 킴벌 머스크조차도 "트럼프 관세는 미국 소비자에게 대한 영구세금"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美 마이크론, 일부 제품 '관세' 요금 부과하기로
로이터통신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고객들에게 메모리 모듈과 SSD에 대한 요금 인상 계획을 통보했는데요.
반도체는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지만, 저장 장치는 다른 제품처럼 관세가 적용됩니다.
통신은 아시아 지역의 반도체 기업들이 마이크론처럼 미국 고객들에게 관세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통보하고 있다 짚기도 했는데요.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고객에 전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美서 아이폰 '패닉 바잉'…관세 부과 전 구매
미국에선 아이폰 '패닉바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인데요.
관세 부과 전에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매장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상호관세를 앞두고 애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비행기까지 여럿 띄워 미국으로 급하게 중국산, 인도산 재고를 실어 보내는 등 폭풍에 대비하고 있고요.
특히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이 관세 집중 타깃이 된 만큼,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인도서 조달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저널은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 애플은 현 상황이 공급망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바꾸기에는 불확실하다 보고 있다 짚었습니다.
◇ EU "애플·메타 '갑질방지 위반'조사 수주 내 결론"
애플 관련 기사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연합이 애플과 메타에 대해 조사 중인 일명 빅테크 갑질방지법 위반 사안을 수주 내 결론 내릴 수 있다 밝혔습니다.
협력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법에서 정한 과징금 부과를 주저하지 않겠다 단호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다만 집행위는 과징금 규모가 크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EU의 빅테크 규제를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하며 불만을 표출한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앞서 주요 외신들은 집행위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과징금을 최소로만 부과할 방침이다 전하기도 했습니다.
◇ 월가, '먹구름 전망' 가득…블랙록, 美주식 투자의견↓
블룸버그는 월가에 먹구름 전망이 가득하다 전했습니다.
블랙록은 3개월 전망 기준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는데요.
예측불가한 현시점에서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질 것을 예상해 미국 단기국채 비중을 늘리고 있다 덧붙였습니다.
UBS도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올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종전 6천400에서 5천800으로 내려잡았고요.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의 주식 매도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순환적 약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 美·日관세 담당 장관 지정해 협의 본격화
마지막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입니다.
일본은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을 협의할 담당 장관을 지정해 본격적인 교섭에 나섰는데요.
이번 관세조치를 국난으로 평각하고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양국이 각각 담당 장관을 정해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신문은 비관세 장벽 등도 양국 간 의제가 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엔화 약세를 문제 삼아온 만큼 환율도 협상 카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를 시정하면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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