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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과 4천억원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08 17:54
수정2025.04.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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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에서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와 4천26억원 규모의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자주포 크라프(KRAB) 차체에 들어가는 부품을 HSW에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크라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자체를 활용해 만듭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4년 크라프 120문에 대한 차체 구성품을 납품하며 폴란드와 첫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22년,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K-9 자주포 총 364문을 공급했습니다.

현재 폴란드와 2022년 맺은 기본계약에 따라 남은 K-9 물량 300문의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인 한화오션과 함께 8조원대 폴란드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도 참여해 통합 설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수출은 폴란드와 다양한 방식으로 방산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최근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면서 국내 방산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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