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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한 갤럭시…1분기 영업익 6.6조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4.08 17:47
수정2025.04.08 18:44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반도체 부진을 상쇄했다는 평가입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 6천억 원, 매출 79조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0.15% 감소했으나 5조 원대였던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0% 가까이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인 79조 1천억 원에 근접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월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민희 / BNK투자증권 연구원 : 휴대폰에서 거의 대부분 실적이 나온 거고요. MX에서 4조 4천, 3천 이상 나온 것 같아요. MX는 계절성이라서 좋았어도 2분기는 그 효과가 없어지고 빠지는 거라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은 1조 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고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도 적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근창 /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반도체 사업만 놓고 보면) 본질은 잘했다고 볼 수는 없죠. AI 반도체, HBM 비중 높은 회사들 대비해서는 못했는데 시장 기대치가 너무 낮아 가지고 기대치보다 나았다 정도로.]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도 결국 부진한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않고서는 유의미한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갈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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