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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美 상호관세 피해기업에 10.2조원 금융 지원"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4.08 17:46
수정2025.04.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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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들이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자, 우리금융그룹이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우리금융은 오늘(8일)  상호관세 관련 시장 안정 및 수출입기업 지원에 총 10조2천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기존 2조9천억원 규모의 지원에 7조3천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7조3천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그램은 ▲수출기업 및 협력기업 금융비용 경감(6조7천억원) ▲중소기업 특별 보증서 대출 공급(5천억원) ▲상호관세 타격 기업 경영안정 특별지원(1천억원) 등 수출기업 유동성 지원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이는 ▲수출기업 및 협력기업 금융지원 강화(2조3천억원)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지원(2천700억원) ▲고환율·경기침체 취약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2천억원) 등 기존 프로그램에 추가됩니다.



우리금융은 전국 기업 여신 담당자들을 통해 수출입 기업들이 필요한 내용을 취합했으며, 앞으로도 지원 방안을 계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이 주관하는 '상호관세 피해 지원TF'를 중심으로 매일 상황 점검과 지원대책 수립 등을 진행 중이며,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캐피탈 등 전 계열사의 기업RM 등이 어떤 수출입기업에 어떤 지원을 할 것인가를 세밀하게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상호관세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산업군별·기업별로 핀셋형 맞춤 지원을 하고자 한다"며 "관세 영향이 큰 자동차·철강·반도체 업종 중에서도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추가대출, 원금 상환없는 기간연장, 금리 우대 등 다양한 방식을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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