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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지난해 홈플러스 대출금리 최고 14%로 차환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4.08 16:35
수정2025.04.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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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지난해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했을 당시 적용됐던 금리는 쿠폰금리가 8%, 최대 수익률(YTM)은 14%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5월 메리츠는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당시 단독 주선사로 나서 1조2000억원을 대출해 줬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 전체에서 메리츠증권의 익스포저가 6551억2000만원, 캐피탈과 화재가 각각 2807억7000만원씩 부담했습니다.

오늘(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당시 적용됐던 쿠폰 금리는 8%이며 3년차 만기수익률(YTM)은 최고 14%에 달했습니다.

홈플러스가 2500억원을 1년차에 조기상환할 시 금리는 8%에 3.5%를 더한 11.5%가 되며, 2년차에 3500억원을 조기상환하면 8%에 5.5%를 더한 13.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만기 때 나머지 금액에 대한 금리는 8%에 6%를 더한 14%가 되는 구조입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6월 3일까지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인수금융 금리 인하를 놓고 메리츠와 협의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의 대출금은 담보권을 가지고 있고 담보신탁형태로 즉시 담보권 실행 가능하다"며 "MBK의 자구노력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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