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리포트] 트럼프 “中 보복 철회 안하면 50% 추가관세”
SBS Biz
입력2025.04.08 14:57
수정2025.04.08 16:39

■ 머니쇼+ '월가 리포트' - 도지은
오늘(8일) 밤 뉴욕증시를 대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월가 이슈와 종목 짚어봅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해 34% 보복 관세를 부과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바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관세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도 4월 9일부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미 여러 해 동안 미국을 상대로 과도한 관세, 보조금, 환율 조작까지 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보복 관세는 도를 넘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중국과의 무역 관련 협상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대신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회담을 즉각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이 사실상 '무역 전면전'을 예고하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증시는 출렁이면서 기업들도 공급망 재정비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죠.
고래들 싸움에 난감한 건 글로벌 기업들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생산에도 관세 전쟁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아이폰 16 프로의 생산 비용이 최대 50% 이상 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아이폰 16 프로의 주요 부품은 일본, 한국, 대만,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만들어지지만, 최종 조립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는데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완제품에 최대 54%의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아이폰 한 대당 약 300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붙는 셈입니다.
애플 입장에선 생산 거점을 인도나 베트남으로 옮기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단기간 내 모든 라인을 옮기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결국 이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어떤 대응을 할지, 또 소비자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에 대해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밀어붙인 고율 관세 정책의 여파를 분석한 건데요.
골드만삭스는 2025년 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에서 절반 수준인 0.5%로 크게 낮췄습니다.
연간 전체 성장률도 1.5%에서 1.3%로 하향 조정됐고요.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경기 침체 가능성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미국이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죠.
이러한 조정은 최근 관세 정책의 충격파가 소비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글로벌 무역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겁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연준의 금리 정책뿐 아니라 정치 리스크까지 겹친 상황에서 더욱 보수적인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인데요.
가짜 뉴스에 큰 변동성을 보였던 뉴욕증시, 앞으로의 흐름 지켜봐야겠습니다.
월가 리포트였습니다.
오늘(8일) 밤 뉴욕증시를 대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월가 이슈와 종목 짚어봅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해 34% 보복 관세를 부과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바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관세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도 4월 9일부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미 여러 해 동안 미국을 상대로 과도한 관세, 보조금, 환율 조작까지 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보복 관세는 도를 넘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중국과의 무역 관련 협상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대신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회담을 즉각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이 사실상 '무역 전면전'을 예고하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증시는 출렁이면서 기업들도 공급망 재정비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죠.
고래들 싸움에 난감한 건 글로벌 기업들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생산에도 관세 전쟁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아이폰 16 프로의 생산 비용이 최대 50% 이상 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아이폰 16 프로의 주요 부품은 일본, 한국, 대만,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만들어지지만, 최종 조립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는데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완제품에 최대 54%의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아이폰 한 대당 약 300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붙는 셈입니다.
애플 입장에선 생산 거점을 인도나 베트남으로 옮기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단기간 내 모든 라인을 옮기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결국 이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어떤 대응을 할지, 또 소비자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에 대해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밀어붙인 고율 관세 정책의 여파를 분석한 건데요.
골드만삭스는 2025년 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에서 절반 수준인 0.5%로 크게 낮췄습니다.
연간 전체 성장률도 1.5%에서 1.3%로 하향 조정됐고요.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경기 침체 가능성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미국이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죠.
이러한 조정은 최근 관세 정책의 충격파가 소비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글로벌 무역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겁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연준의 금리 정책뿐 아니라 정치 리스크까지 겹친 상황에서 더욱 보수적인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인데요.
가짜 뉴스에 큰 변동성을 보였던 뉴욕증시, 앞으로의 흐름 지켜봐야겠습니다.
월가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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