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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수 나섰다' 中국부펀드, ETF 매집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08 13:12
수정2025.04.08 13:27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중국 국부펀드들이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을 늘린다는 발표를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안정화에 나섰습니다. 


   
중국 국유 투자사 중앙후이진(中央匯金)은 8일 오전 중국 증시 개장 전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앙후이진은 줄곧 자본시장 안정의 중요한 전략적 역량이자 자본시장의 국가대표팀으로, '균형 기금'의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최대 국부펀드 중국투자회사 소속인 중앙후이진은 4대 국유은행을 비롯해 중국 내 20여개 주요 금융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중앙후이진은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7%, 선전종합지수가 9% 넘게 하락하는 등 중국 증시가 흔들리자 오후에 ETF 보유량을 계속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만은 5천억대만달러(약 22조원) 규모 국가금융안정기금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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