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최대 방산 조선사와 '함정 동맹' 체결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4.08 13:09
수정2025.04.08 13:28

[HD현대, 美 최대 방산 조선사와 '함정 동맹' 체결 (HD현대 제공=연합뉴스)]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냅니다.
HD현대는 지난 7일(현지시간)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5)'에서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잉걸스 조선소 브라이언 블란쳇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조선소는 미국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건조하는 등 대형 상륙함 및 경비함 전량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날 MOU에 따라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을 함께 도입하는 등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향후 공동 투자를 위한 협력도 검토합니다.
이번 MOU 체결은 최고 사양의 이지스함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 기업 간 최초의 협력 사례로, 조선산업과 관련한 양국의 신뢰 강화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HD현대 측은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무주택자만 신났다…올림픽파크포레온 줍줍 나온다
- 2.[단독] '고3 국민연금 자동 가입' 급물살 탄다…與, 대표 발의
- 3.[단독] 은행서 손바닥 등록했어도 공항선 ‘X’…확인하세요
- 4.李대통령, 산업부 장관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지명
- 5."월 70만원 5년 납입땐 5천만원"…청년들 이건 꼭 드세요
- 6.'20억 집 살면서 통장에 월 360만원 꽂힌다'
- 7.삼성디스플레이, 전 직원에 신제품 '갤Z플립7' 지급
- 8.'내 집 살면서 月 200만원 꽂히는데'…자식이 발목?
- 9.5천원도 비싸다…치킨 한마리 3500원이라니 '어디야'
- 10.무주택자만 신났다?…10억 시세차익 올림픽파크 포레온 '줍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