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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출마한다면 검증된 서울시 정책 전국으로 확산할 것"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4.08 12:26
수정2025.04.08 13:31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금천구 한 공부방에서 열린 서울런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학생에게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8일) "제가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서울시 행정을 통해 성과가 검증된 정책들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게 대표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공부방에서 진행된 '서울런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출마할 경우 1호 공약을 묻는 취재진에게 "서울런이 충북, 평창, 김포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런 실속 있는 약자와의 동행 정신으로 임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출마 선언 시기가 정해졌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지만, 좀 더 준비할 게 남아 있어 날짜를 특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양자 대결 시 국민의힘 다른 대권 주자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은 데 대해선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학생에게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오세훈표 교육복지 사업입니다.



서울런 회원의 대학 합격 인원은 2023년 462명, 2024년 682명, 2025년 782명으로 100명 이상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지금은 중위소득 60%로 지원 대상이 한정돼있는데 기준을 80%로 올려도 좋을 것 같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준이 좀 올라가서 되도록 많은 분이 좋은 제도를 이용해 인생의 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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