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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에 바이오주 '휘청'…이 와중에 상한가, 어디?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4.08 11:25
수정2025.04.08 13:50

[앵커]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블랙 먼데이'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기술수출에 성공한 기업들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정민 기자, 제약바이오주 흐름 어떤가요?

[기자]

제약·바이오주 71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지수가 오늘(8일)은 2%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7일)에만 5% 넘게 떨어진 채 마감하는 등 최근 한 달 사이 15% 하락했습니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도 한 달 사이 35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만 9조 6천억 원, 셀트리온도 4조 5천억 원 넘게 감소했고요.

특히 HLB는 신약의 미국 허가가 또다시 불발되면서 한 달 사이 시총이 38% 쪼그라들었습니다.

[앵커]

반면에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린 기업들은 호황이죠?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어제 상한가를 찍은 데 이어 오늘도 10%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환자에 적용되는 뇌혈관장벽 투과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전하기로 했는데요.

계약 규모는 계약금 739억 원을 포함해 최대 4조 원에 이릅니다.

알테오젠도 지난달 신고가를 기록한 뒤 주가가 상승세인데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2조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올해 들어 기술수출 낭보를 터뜨린 바이오기업은 5곳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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