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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공매도…과열종목 무더기 발생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4.08 11:25
수정2025.04.08 13:50

[앵커]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사 마흔다섯 곳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오늘(8일) 하루 공매도가 제한됩니다.



지난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이후, 가장 많은 지정 수를 기록했는데요.

엄하은 기자, 오늘 공매도가 제한되는 종목엔 뭐가 있나요?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두산,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22곳 종목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제룡전기, 엔켐, 오리엔탈정공 등 상장사 23곳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양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어제(7일) 45곳 종목이 무더기로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이름을 올리며 오늘 하루 공매도가 제한됩니다.

공매도 재개 이후 가장 많은 종목이 지정된 건데요.

공매도가 재개된 3월 31일 43곳 종목이 과열종목으로 지정됐고, 4월 들어선 22곳 종목 지정이 가장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공매도 과열종목 급증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공매도 거래 재개와 맞물려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는 공매도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거나 가격이 급락한 종목을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어제(7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4%대 급락하면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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