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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G전자 목표가 하향…"美관세 우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4.08 09:35
수정2025.04.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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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오늘(8일)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영향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내렸습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G전자의 1분기 잠정 매출은 22조7천447억원, 영업이익은 1조2천59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부문별 세부 실적은 오는 24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되는데, 1분기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인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 증가로 지난해보다 6% 증가한 9천8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LG전자의 상반기와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63%. 37%로 '상고하저' 이익 패턴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관건은 관세 불확실성"이라며 "트럼프 상호 관세 영향으로 향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락과 수요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조1천30억원에서 3조5천980억원으로 12% 하향했으며, 내년 추정치도 기존 4조3천320억원에서 3조7천210억원으로 14%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면서 "국가별 차등 관세율을 고려해 향후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향후 LG전자 주가의 상승 촉매는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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